SECTION 1 회고
부트캠프가 시작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처음 시작할 때 나의 의지는 강했지만, 자바가 더 세서 지고 말았다.
그래도 엄청 빠른 진도로 혹독하게 공부하는 덕분에 하루하루 강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 오늘 한 일
SECTION 1을 마무리하는 오늘은 처음으로 진도를 나가지 않은 날이다.
그 대신 오늘은 '기술면접 준비'를 하였다. 여러 가지 기술면접 질문들 중에서 3가지를 선택하고 준비를 한 뒤
페어가 면접관 역할을 맡고, 실제 면접을 보는 것처럼 답변을 하는 것이다.
1. 메서드 오버로딩과 메서드 오버라이딩의 차이점을 설명하시오
2. 자바 접근 제어자의 특징과 종류에 대해서 설명하시오
3. 콜렉터와 스트림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하시오
나는 이렇게 질문들을 골랐다.
1번 문제는 실제로 내가 몇 번 헷갈려했던 문제여서 답변을 해보고 싶었다.
2,3번 문제도 다른 선택지들보다 답변하려고 준비하는 과정이 매력 있겠다 싶어서 골랐다.
이렇게 질문을 고르고 답변을 준비하면서 느꼈다.
"와 나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맨날 코드 스테이츠의 엔지니어 분들이 "메타 인지"를 외치실 때 의심하던 지난날의 나를 책망했다.
너무 늦게 알았지만, 내가 뭘 모르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준비 시간이 끝나고 페어 분과 화상 회의를 하면서 리뷰를 위해 화면을 녹화했다.
내가 페어분이 선택한 질문들을 먼저 물어보고, 그다음 페어분이 내가 고른 질문들을 물어봐주셨다.
정말 면접 같은 게 제일 싫다. 진짜 면접도 아닌데, 긴장하고 떨면서 말도 횡설수설 뱉어버렸다.
페어분은 잘했다고 말하셨지만, 스스로가 제대로 답변도 못했고, 말도 빠르게 하고, 발음도 꼬이는 게 다 보였다.
반대로 내가 면접관 역할을 할 때도, 내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꼬리 질문을 이어가기 힘들었다는 게 슬펐다.
면접자가 실제와는 다른 소리를 했어도, 당당하게 했으면 알아채지 못했을 것이다. 면접관 역할에도 확실히 준비는 필요하다.
좋든 싫든 이렇게 나의 부족한 부분들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이런 것들을 보완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 SECTION 1 회고
SECTION 1까지의 느낀 점은 일단 '코드 스테이츠'에서 수업받길 잘했다!이다.
회고를 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내가 무엇을 배웠는지를 돌아봤다. 학습 방향이나, 프론트엔드(HTML, CSS) 찍먹, Linux, Git, Java 기초,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컬렉션, 심화 등등 말이다. 하루에 진도를 엄청 빼기는 하지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짚고 넘어간 점이 좋았다.
다른 오프라인 국비지원 학원은 클론 코딩을 주로 하여서 내가 무슨 코드를 치는 건지 이해하지 못한 채로 배웠다는 후기를 들어서 하나하나 학습 콘텐츠가 잘 짜여있는 코드 스테이츠에 감사했다.
당장 내일부터는 SECTION 2가 시작하는데 그전에 지금까지 배워왔던 걸 다시 복습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